내가 정말 어른이 되어가는건가
항상 내 편에 서서 이야기를 들어줘야한다고 여겨지는 사람들이 있다. 그 사람들은 항상 당연히 내 편이다. 적어도 그들은 나에게 상처 주는 사람들을 미워하지 않아도 그 사람을 피할수있다고 생각했었다.
그런데 아니었다.
28살이 되어보니 사람이라는게 완전히 착할수도 완전히 나쁠수도 없더라. 의도치 않았더라도 누군가에게 피해나 상처를 줄 수 밖에 없다는것을 배우게 되었다.
이 사실을 아직도 온전하게 받아들이지 못하였다.
적어도 내 사람들 만큼은 상처입은 나를 가여워 해야 한다고 혹은 가여워 해야만 한다고 생각했다.
내 사람이라고 하기엔 조금 모자란 사람들에 이런 기대를 하는게 나의 잘못이기도 하지만 이 냉정한 사실을 철없는 나는 받아들이기 어려워 했다.
어리석은 생각이었다.
나에게는 너무나 사악한 사람이 타인에게는 반대로 다정한 모습을 보고 혼란스러웠다.
내가 그 사람을 잘못 봤다 하기에는
내가 입은 상처가 너무나도 컸다.
깊이 박힌 가시 처럼 너무 생생하게 나를 아프게 하는데, 그 사람이 너무나도 나에게 너무나 심각한데,
다른 누군가에게는 상처가 아닌 사랑을 줄수 있다는것을 보고 놀랐다.
거기서 부터 난 더 어른스러워졌다.
생각해보니 나또한 살면서 아무리 조심한다 할지라도 어쩔수 없이 타인에게 한두 번 이상 상처 준 일이 있다. 그 사실을 깨닫는 순간 나한테 상처 주는 사람들을 다르게 보게 되었다.
나에게 길이 있고 그 길을
누군가 `운명`
누군가 `인생 `
이라고 부르는데 어쨌든 그 길을 걷는 과정에서 잠깐 스쳐가는 사람들이 있다. 그 사람들이 내가 가는 길에 잠깐 나와 함께 걷게 되는데 단지 스쳐가야만 나도 내 길을 갈수 있다.
그 사람들 덕에 내 인생에 오래 머물면 안되는 사람을 붙잡고 내 인생에 끌고 가니 너무나 감사하는 마음이 들기 시작했다.
나는 어제 받은 상처 덕에 철 들어서 오늘 더 어른스럽고 내 길을 잘 걷고 있다.
고마워 이 사람아 ! 너는 나에게 좋은 영향을 미치려고 한 행동이 아님에도 나는 늘 이렇게 감사하게 생각하기로 다짐했다.
앞으로도 가는 길에 그런 사람들을 만나도 또 한번 감사하겠다.
어쨌든 내가 가는 길을 가게 해줘서 ! 고맙다.
용서는 못하지만 감사는 할게!
Ps: 이 글을 쓰면서 “ 거꾸로 강을 거슬러 오르는 저 힘찬 연어들처럼” 이라는 노래를 듣고 있는데 내 마음을 움직이는 이 노래를 여러분께 추천합니다 .
여러 갈래길중 만약에 이길이
내가 걸어가고 있는
막막한 어둠으로 별빛조차
없는 길 일지라도 포기할순
없는거야
걸어 걸어 걸어 가다보면
뜨겁게 날 위해
부서진 햇살을 보겠지
그래도 나에겐 너무나도 많은
축복이란걸 알아
수없이 많은 걸어 가야할
내 앞길이
있지 않나 그래 다시 가다보면
걸어 걸어 걸어 가다보면
어느날 그 모든 일들을
감사해 하겠지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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힘내세요 영원한 친구도 있답니다
YanıtlaSil고마워 오빠! 오래전부터 내 얘기 들어줘서! ㅎㅎ
Sil베튤 노래 잘 듣고왔어 고마워 ㅎㅎ
YanıtlaSil내가 22살 때 사람에게 상처를 받고 힘들어 한 적이 있었거든. 그때 40대인 선배가 해준 말이 기억나. 인간은 인간이기 때문에 외로울 수 밖에 없다고.
그 모순 적인 말이 큰 위로가 되었어.
아무리 마음을 줘도 한 순간에 떠나가버리는 사람이 있는 반면
또 내가 아무 노력도 하지 않았는데 다가오는 사람도 있잖아.
나는 그냥 외로움은 항상 함께하는거라고 생각하고 삶을 사니까 오히려 삶이 더 편해진 것 같기도 해 ㅎㅎ 베튤은 어떠려나?
이렇게 어려운 생각들까지 한국말로 써내려간 베튤이 정말 대단하다!
나는 베튤 항상 응원할게 ㅎㅎ
내가 좋아하는 노래도 하나 추천해줄게!
커피소년 - 누군가에게는 사랑이고 누군가에게는 사람이다
이것도 꼭 들어봐!!ㅎㅎ
자늠! ㅎㅎ 너무 고마워 ㅎㅎ 선배 분이 하신 말이 정말 맞네! 나도 이제 그거 잘 받아드려서 덜 힘든것 같아. 이제 자신이 더 강해진다고 해야되나 ? 더 든든하고 행복해 ㅎㅎ 노래 너무 잘들었어! ㅎㅎ
Sil뒤늦게 글을 쓰네,
YanıtlaSil전부터 넌 생각도 깊고 무언가를 하는데 있어서 신중하게 행동을 하곤 했지
그 모습이 대단하면서도 안타깝기도하고 했었어 그렇다고 내가 거기에 대해 내 생각을 말하는 건 실례라고 생각했으니깐^^ 그리고 처음 알게 된 그 당시보다 지금에는 심플하게 생각했으면해 결국 중요한건 너니깐! 그럼 또 연락하자